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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거가 말하는 만큼만 씁니다

한 줄의 사실을 정리할 때, 마지막에 근거 주소를 붙이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하지만 공식 페이지가 있다는 것과 그 페이지가 문장 전체를 뒷받침한다는 것은 다릅니다.

ORFA 운영자 · 내용 기준일

근거부터 읽는 편집 기준

이번에는 문장보다 근거를 먼저 읽는 편집 기준을 제안합니다. 어디에서 나온 설명인지뿐 아니라, 그 자료로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준입니다. 새로운 검증 기능의 출시나 성과 발표가 아니라, 공개 원문을 작성할 때 적용할 작업 원칙입니다.

예를 들어 행사 안내에 ‘참가 신청 접수 중’이라고 적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. 이 자료만으로 ‘신청하면 누구나 참가가 확정됩니다’라고 쓰면 의미가 넓어집니다. 접수와 확정은 다른 상태이고, 선발이나 정원 조건이 따로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 예시는 실제 행사나 발행 Source가 아닌 가상 작성 예시입니다.

문장이 근거보다 커졌다면

문장이 근거보다 커졌다면, 근거에 없는 말을 덜어내는 것이 먼저입니다. 행사 전체를 소개하는 홈페이지보다 신청 절차를 설명하는 공지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. 다만 구체적인 페이지라고 해서 자동으로 정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. 운영 주체가 제공한 자료인지, 문장과 조건이 실제로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.

원고를 검토할 때는 세 가지 질문을 남기려 합니다. ‘이 문장의 어느 부분을 자료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가?’, ‘내가 덧붙인 해석은 무엇인가?’, ‘중요한 조건을 생략하지 않았는가?’ 자료가 서로 다르게 설명한다면 유리한 쪽을 골라 단정하지 않고, 무엇이 다른지 확인할 때까지 그 주장은 보류합니다.

독립 검증과 구분합니다

이 기준이 모든 사실을 ORFA가 독립적으로 검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. 공개 원문은 다시 확인할 출발점을 만들지만, 독자가 근거와 조건을 살펴보는 일을 대신하지 않습니다. 읽을 수 있다는 사실과 재사용이 허용된다는 조건, 신청을 받는다는 사실과 참가가 확정됐다는 결과를 구분해서 적는 이유입니다.

ORFA는 공식 사실 한 줄을 고유 URL과 발행일이 있는 공개 Source로 남겨 사람과 AI가 참고하거나 인용할 수 있는 원문을 만드는 서비스입니다. 특정 AI의 노출·순위·인용·학습 포함이나 홍보 효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.

첫 사실을 쓰기 전에 근거 페이지를 먼저 읽어보세요. 더 많은 것을 약속하는 문장보다, 근거가 말하는 만큼만 담은 문장이 출발점입니다.